현재 기획중에 있는 어플에 참고하기 위해 요즘 새로운 어플들을 많이 깔아보고 있다. 나는 사용자군으로 나누면 새로운 것을 쉽게 시작하지 않지만, 한번 정착하면 꾸준히 사용하는 유저군이다. 그렇지만 요즘엔 공부때문이라도 어플 다운로드를 쉽게 해보려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요즘 영어회화를 공부시작해보려던 나에게 인스타그램에서 스픽광고가 엄청 뜨는 것이다. 몇번 영어를 검색했더니 나를 타겟팅해서 노출된 것 같았다. 반신반의하며 인스타그램 광고를 클릭해서 IOS 스픽 다운로드 창까지 갔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람들 후기가 엄청 좋은 것이다.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바로 다운받아봤다. 정말 앱스토어 리뷰는 전환율에 엄청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리뷰쓰는건 처음이라는 리뷰가 나를 다운로드로 이끌었다.
높은 평점, 좋은 리뷰
어플을 처음다운로드해서 사용하려다보면 이 앱이 무슨앱인지 탐색하고 알아가는데 꽤 시간이 들어가는 편인데 스픽은 처음부터 필수 가이드를 보여준다. 가이드 전 인상깊었던 점은 회원가입 후 첫 가입자에게 여러 질문들을 물어봄으로써 신규가입자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는 점인데, 가이드를 완료하면 나에게 딱 맞는 공부 수준을 알려줄 것같아 거부감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정말 타이밍도 좋고 질문도 길지 않아 참여에 전혀 어렵거나 이탈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었다.
간단하고, 거부감 없는 신규사용자 조사
선택을 모두 마치면 내게 꼭 맞는 맞춤 스터디 플랜이 만들어지면서 바로 서비스 사용까지 해보는 경험이 자연스럽다. 바로 첫화면에 전체화면으로 사람이 나와서 서비스를 설명하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설명하다보니까 중간에 나가지 않고 듣게 되는 경험이 신기했다. 보통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텍스트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치 1:1 과외처럼 사람이 설명해주는 것이 신기하다.
부드러운 가입부터 첫 사용까지의 경험
수업이 끝나면 공부기록과 함께 바로 해당 레슨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창이 나오는데 이또한 신규 사용자인 내 의견을 유심히 듣는구나. 레슨에 대한 디벨롭을 하는구나 라는 인식이 들며 끝까지 레슨에 대한 평가를 하게 만들었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듣는 것 또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 중 하나인데 이를 앱에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경험 안에서 받으니 정말 적절하고 정확하면서도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에 틀림없다. 멋지다.
자연스럽고 적절한 신규 사용자 피드백 2
난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결제까지 가지 않는 유저에 속한다. 지그재그를 깔고도 매일 들어가 구경하고 찜을 해놓을지언정 앱을 깐지 1년이 지난 후 처음 결제를 했다. 그런데 스픽은 결제도 해보려한다. 가격도 참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연으로 끊으면 월 만원대) 연단위 구독을 절반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연결제로 유도하는 것도 자연스러운데 거부감이 안든다. 난 스픽의 정확한 타깃 유저인 것일까...! 스픽으로 영어도 시작하고, 이 잘만든 앱을 꾸준히 살펴보려 한다.